사회초년생이나 청년 분들, 목돈 모으기 어려우시죠? 주식이나 코인은 위험하, 일반 예적금 금리는 너무 낮아 고민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정부가 ‘청년도약계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분들은 이 계좌로 ‘일시납 환승’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조건과 신청 방법, 혜택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출시된 정부 정책 금융 상품입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5년(60개월) 동안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더해 정부 기여금과 이자 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챙겨갈 수 있습니다.

• 가입 기간: 60개월 (5년)
• 납입 금액: 월 1,000원 ~ 70만 원 (자유 적립식)
• 최대 혜택: 본인 납입금 + 은행 이자 + 정부 기여금 = 약 5,000만 원 수령 가능

2. 가입 조건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신청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나이와 소득 요건입니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① 연령 기준

• 가입일 기준 만 19세 ~ 34세 이하의 청년이어야 합니다.
• 남성의 경우 병역 이행 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예: 군 복무 2년을 했다면 만 36세까지 신청 가능)

② 소득 기준 (개인 및 가구)

소득은 ‘개인 소득’과 ‘가구 소득’을 동시에 봅니다.

• 개인 소득: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종합소득금액은 6,300만 원 이하)
• 가구 소득: 가구원 수에 따른 중위소득 250% 이하여야 합니다.
• 금융소득종합과세: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자/배당 소득 2천만 원 초과)는 가입이 제한됩니다.

Tip: 만약 소득이 없거나 국세청에 소득 신고가 되어 있지 않다면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단, 1년 미만 사회초년생은 별도 확인 필요)

3. 청년도약계좌의 핵심 혜택 3가지

일반 시중 은행 적금과 비교했을 때, 청년도약계좌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유는 다음 3가지 혜택 때문입니다.

1. 높은 금리: 기본 금리에 우대 금리를 더해 최대 연 6.0%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별 상이)
2. 정부 기여금 지급: 소득 구간에 따라 매월 최대 2만 1천 원 ~ 3만 3천 원의 정부 기여금이 적립됩니다. 즉, 내가 넣은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3. 비과세 혜택: 일반 적금은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떼어가지만, 청년도약계좌는 이자 소득세가 ‘0원’입니다.

4. 청년희망적금 환승(연계) 방법

이미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신 분들은 청년도약계좌로 바로 갈아타는 ‘연계 가입’을 추천합니다. 희망적금 만기 수령금을 도약계좌에 ‘일시납’으로 넣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정부 기여금을 한 번에 미리 받을 수 있어 이자 수익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방법: 신청 시 ‘일시납’ 정보를 입력
• 금액: 최소 200만 원부터 만기 수령금 전액까지 설정 가능

5. 신청 기간 및 방법

매월 가입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매월 초부터 약 2주간 신청을 받습니다.

1. 신청처: 취급 은행 모바일 앱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경남은행 등)
2. 절차:
   • 은행 앱에서 가입 신청 (비대면)
   •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비대면 심사 진행 (약 2~3주 소요)
   • 심사 완료 통보를 받으면 은행 앱에서 청년도약계좌 개설

정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자주 묻는 질문 (Q&A)

청년도약계좌 신청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Q1.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중도 해지하면 손해인가요?

일반적인 사유로 중도 해지할 경우, 정부 기여금은 지급되지 않으며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 중도 해지’ 사유(생애 최초 주택 구입, 결혼, 출산, 퇴직, 폐업 등)에 해당한다면 해지하더라도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Q2. 작년에는 소득이 있었는데, 지금은 퇴사해서 백수(무직)입니다. 신청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의 소득 심사는 ‘직전 과세기간(작년 또는 재작년)’의 소득을 기준으로 합니다. 현재 직장이 없더라도, 국세청에 증명 가능한 작년 소득 기록이 기준을 충족한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소득이 있어도 국세청 신고 내역이 없다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Q3. 소득이 오르면 중간에 자격이 박탈되나요?

가입 후 연봉이 올라 소득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중도에 해지되거나 쫓겨나지 않습니다. 청년도약계좌 만기까지 계좌 유지가 가능하며 비과세 혜택도 유지됩니다. 다만, 소득 구간이 변동됨에 따라 매월 지급되는 정부 기여금 액수나 지급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Q4.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이 가능한가요?

아쉽게도 중복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기존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중도 해지한 후에만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 청년내일채움공제, 내일배움카드 등 다른 복지 제도와는 중복 가입이 허용됩니다.)

Q5.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나요?

네, 거주자(비거주자 제외)로서 국세청 소득 신고 내역이 있고 위 자격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외국인도 가입 가능합니다. (단, 토스 등 일부 은행 앱에서는 비대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어 영업점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5년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 때 저축으로 종잣돈을 만드는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달 70만 원이 부담스럽다면, 무리하지 마세요. 가능한 금액부터 시작해 정부 기여금 혜택만 받아도 좋습니다.

신청 기간을 놓치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해당 은행 앱에서 이번 달 일정을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