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에너지바우처 신청 자격, 지원 금액 및 잔액 조회 방법 총정리

에너지바우처

여름에는 에어컨 전기세, 겨울에는 보일러 가스비 때문에 걱정 많으신가요? 치솟는 공과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합니다.

현금이 아닌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급되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바우처 잔액을 겨울로 이월해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2025년 기준 신청 자격, 지원 금액,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잔액 조회 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에너지바우처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냉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하절기(여름)와 동절기(겨울)에 전기, 가스, 난방 비용을 국가가 대신 결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 지원 기간:
    • 여름: 7월 1일 ~ 9월 30일
    • 겨울: 10월 초 ~ 다음 해 5월 말 (사용 기간이 깁니다)
  • 특징: 여름에 아껴 쓴 금액은 겨울로 자동 이월되어 난방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신청 자격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에너지바우처를 받으려면 ‘소득 기준’‘세대원 특성 기준’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① 소득 기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여야 합니다.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는 원칙적으로 대상이 아니지만, 특정 해에는 한시적으로 포함되기도 하니 공고 확인이 필요합니다.)

② 세대원 특성 기준

수급자(본인) 또는 함께 사는 세대원 중 아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 노인: 만 65세 이상
  • 영유아: 만 8세 미만
  • 장애인: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 임산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 중증질환자·희귀질환자·중증난치질환자
  • 한부모가족 또는 소년소녀가정, 다자녀세대

정리: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이면서, 집에 할머니(노인)나 아기(영유아) 또는 장애인이 있다면 100% 대상입니다.

3. 가구원 수별 지원 금액 (2024~2025년 기준)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조금씩 인상됩니다. (아래는 평균적인 지원 예시입니다.)

구분동절기 에너지 이용권
(하절기에만 이용 가능)
총 지원액 (연간)
1인 가구약 40,700원약 295,200원
2인 가구약 58,800원약 407,500원
3인 가구약 75,800원약 532,700원
4인 이상약 102,000원약 701,300원
  • 25년부터는 지원금액을 동·하절기 구분 없이 사용 기간 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므로, 하절기에 바우처를 사용하지 않고, 동절기에 몰아서 사용하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하절기 요금 미차감 신청이 필요합니다.

4. 신청 방법 (자동 신청 확인 필수)

① 신규 신청

  • 방문: 주민등록상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 온라인: ‘복지로(bokjiro.go.kr)’ 홈페이지 접속 후 신청
    • 복지로 로그인 > 서비스 신청 > 복지서비스 신청 > 복지급여 신청 > 저소득층 > 에너지바우처

② 자동 신청 (재신청 불필요)

작년에 에너지바우처를 받았고, 자격 변동(이사, 가구원 수 변경 등)이 없다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청됩니다.

  • 단, 이사를 갔거나 가구원 수가 바뀌었다면 반드시 주민센터에 다시 신고해야 합니다.

5. 사용 방법 (실물 카드 vs 요금 차감)

신청할 때 ‘국민행복카드(실물)’‘요금 차감(가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1. 실물 카드 (국민행복카드):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등유, 연탄, LPG 등을 직접 결제하는 방식. (전기, 가스요금도 결제 가능)
  2. 요금 차감 (가상 카드): 별도의 카드 없이, 매달 나오는 전기/가스/지역난방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깎이는 방식. (거동이 불편하거나 관리가 귀찮은 분들에게 추천)

6. 가장 중요한 ‘잔액 조회’ 방법

“내 바우처 돈이 얼마나 남았지?” 궁금하다면 인터넷으로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에너지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energyv.or.kr) 접속
  2. 메뉴 중 [잔액 조회] 클릭
  3. 성명 / 생년월일 / 주소 입력 후 조회 버튼 클릭

Tip: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에너지바우처 콜센터 (1600-3190) 로 전화하여 상담원에게 물어보면 바로 알려줍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사를 가면 어떻게 되나요?
이사를 가면 전입신고 후 주민센터에서 에너지바우처 재신청을 해야 합니다. 특히 ‘요금 차감’ 방식을 쓰고 있었다면, 새로운 집의 고객번호로 변경해야 혜택이 끊기지 않습니다.

Q2. 겨울 바우처를 여름에 당겨 쓸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원래는 여름 잔액을 겨울로 넘기는 것(이월)만 됐으나, 최근 폭염이 심해지면서 겨울 바우처 중 최대 4만 5천 원까지 여름에 미리 당겨 쓸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었습니다. (신청 필요)

Q3. 다른 바우처와 중복 되나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는 ‘긴급복지 동절기 연료비’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본인에게 더 유리한(금액이 큰) 하나만 선택해야 합니다.

정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마치며

에너지바우처는 신청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권리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제도를 몰라 혜택을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꼭 잔액 조회와 신청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따뜻한 겨울을 위한 작은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