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태어나면 기쁨도 잠시, 현실적인 육아 비용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산후조리원 비용만 해도 수백만 원이 훌쩍 넘고, 유모차나 카시트 같은 필수 육아템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는 초기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출생 아동에게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를 지급합니다.
특히 2024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의 지원금이 30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되어 혜택이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지원 금액, 산후조리원 및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실전 결제 방법, 그리고 잔액 조회 꿀팁까지 A to Z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첫만남이용권이란?
첫만남이용권은 출생 아동에게 200만 원 이상의 바우처(포인트)를 지급하여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제도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보편적 복지’라는 점입니다. 부모의 소득이나 재산이 얼마인지 전혀 따지지 않고, 대한민국 국적의 아동이라면 누구나 100% 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급 방식: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지급 (현금 인출 불가)
- 사용 기한: 아동 출생일로부터 2년
- 주의: 2년이 지나면 남은 잔액은 자동 소멸되어 국고로 환수됩니다. 아끼지 말고 기한 내에 다 쓰셔야 합니다.
2. 지원 금액 (첫째 vs 둘째 차이)
저출산 대책 강화로 인해 몇 번째 아이인지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다릅니다. 다자녀 가정일수록 혜택이 큽니다.
| 구분 | 지원 금액 | 지급 방식 |
|---|---|---|
| 첫째 아동 | 200만 원 | 일시금 지급 (바우처) |
| 둘째 이상 | 300만 원 | 일시금 지급 (바우처) |
| 쌍둥이 (첫 출산) | 500만 원 | 첫째(200) + 둘째(300) 합산 |
| 쌍둥이 (둘째 출산) | 600만 원 | 둘째(300) + 셋째(300) 합산 |
참고: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부터 위 인상된 금액이 적용됩니다.
3.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온/오프라인 사용처 상세)
첫만남이용권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처가 매우 넓다는 것입니다. 유흥/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일반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습니다.
① 오프라인 사용처 (인기 사용처)
- 산후조리원: 가장 추천하는 사용처입니다. 조리원 퇴소 시 200~300만 원을 한 번에 결제하면 큰돈 들어가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Tip: 조리원 비용이 350만 원이고 바우처가 200만 원이라면, “200만 원은 바우처로, 150만 원은 제 카드로 해주세요”라고 복합 결제를 요청하세요.
- 대형마트/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 기저귀, 분유, 식료품 구매 가능.
- 주유소/식당/카페: 육아와 직접 관련 없어도 부모의 차량 주유비나 외식비로 사용 가능.
- 병원/약국: 산모의 산후 검진비, 아기 병원비, 영양제 구입 등.
② 온라인 쇼핑몰 결제 방법 (쿠팡, 네이버 등)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바우처 결제 버튼”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 쿠팡/G마켓/11번가 등: 결제 수단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선택합니다.
- 카드사 선택: 바우처가 들어있는 ‘국민행복카드사(예: 삼성, 롯데, 신한 등)’를 선택합니다.
- 결제 진행: 일반 카드 결제하듯이 결제하면, 카드사 전산에서 바우처 잔액이 우선 차감되고 차액만 청구됩니다.
- Tip: 할부 결제를 해도 바우처 잔액만큼은 포인트로 빠져나가고 나머지만 할부로 청구됩니다.
③ 사용 불가 업종 (결제 거절)
- 유흥업소 (노래방, 주점, 단란주점 등)
- 사행성 업종 (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등)
- 위생업종 (안마시술소, 마사지 등)
- 상품권 및 유가증권 구매 (백화점 상품권 구입 불가)
- 면세점 (원칙적 제외)
4. 신청 방법 (출생 신고와 동시에 하세요!)
신청은 방문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지만, 가장 편한 것은 출생 신고할 때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입니다.
① 방문 신청
- 장소: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 방법: 출생 신고를 하러 갈 때 신분증을 지참하고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신청할게요”라고 말하면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지자체 출산지원금 등을 한 번에 신청해 줍니다.
② 온라인 신청
- 사이트: 복지로(bokjiro.go.kr) 또는 정부24
- 경로: [서비스 신청] → [복지급여 신청] → [임신/출산] → [첫만남이용권] 선택
- 주의: 온라인 신청은 아동의 부모만 가능하며, 조부모 등 대리인은 방문 신청만 가능합니다.
5. 헷갈리는 출산 혜택 3종 비교표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데 이게 무슨 돈인지 헷갈리시죠? 아래 3가지는 모두 중복 수령이 가능합니다.
| 구분 | 첫만남이용권 | 부모급여 | 아동수당 |
|---|---|---|---|
| 성격 | 출산 축하금 | 양육 소득 보전 | 아동 권리 보장 |
| 지급 형태 | 일시금 (포인트) | 매월 (현금) | 매월 (현금) |
| 금액 | 200~300만 원 | 월 50~100만 원 | 월 10만 원 |
| 사용처 | 지정 가맹점 | 자유 (현금) | 자유 (현금) |
| 사용 기한 | 2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결론: 첫째 아이를 낳으면 [첫만남 200만 원(일시불)] + [매월 110만 원(부모급여+아동수당)]을 받게 됩니다.
6. 잔액 조회 및 국민행복카드 발급
잔액 조회 방법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 회원가입 후 마이페이지에서 상세 내역 조회 가능
- 문자 알림: 바우처를 사용할 때마다 카드사에서 ‘사용액’과 ‘잔액’을 문자로 보내줍니다. (가장 편함)
- 페이북/카드사 앱: 각 카드사 앱 내 ‘정부지원금’ 메뉴에서 확인 가능
국민행복카드 준비
첫만남이용권을 받으려면 ‘국민행복카드’가 필수입니다. 임신했을 때 병원비 할인을 위해 발급받았던 카드가 있다면 새로 만들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없다면 삼성, 롯데, 신한, KB국민, BC 등 원하는 카드사에서 신청하세요.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남편 카드에 바우처가 있는데 아내가 쓸 수 있나요?
실물 카드를 아내가 들고 가서 긁으면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쿠팡 등)을 할 때는 카드 명의자(남편)의 아이디로 로그인하거나, 결제 시 남편 명의 카드를 등록해서 결제해야 바우처가 차감됩니다.
Q2. 결제 취소하면 포인트가 다시 돌아오나요?
네, 돌아옵니다. 다만 카드사 전산 반영까지 2~3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취소 문자가 오면 그때 다시 사용하시면 됩니다.
Q3. 이사를 가면 다시 신청해야 하나요?
아니요. 첫만남이용권은 전국 공통 사업이므로 이사를 가더라도 별도 신청 없이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마치며
첫만남이용권은 아이와의 설레는 첫 만남을 축하하는 국가의 따뜻한 선물입니다.
사용 기한이 ‘2년’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산후조리원비, 유모차, 카시트 등 목돈이 들어가는 곳에 지혜롭게 활용해서 가계 부담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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